동원F&B, 참치캔 17만개 리콜

동원F&B는 녹슨 커터칼 조각이 발견된 참치캔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다.

동원F&B는 문제의 제품이 생산된 작년 6월29일 창원공장에서 함께 만들어진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캔(150g)' 16만7050개와 '프리미엄 참치캔(150g)' 3000개 등 총 17만50개를 21일 0시부터 리콜한다고 20일 발표했다.리콜 대상 제품은 2억9000만원어치(소비자가격)이며,해당 참치캔을 갖고 있는 소비자나 유통업체는 환불받을 수 있다.

동원F&B는 "자체 조사 결과 공정상 칼날이 들어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19일 서울의 한 시민이 이달 초 구입한 참치통조림에서 2단짜리 커터칼 조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