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0만원대 회복..1분기 실적 기대감

NHN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하루만에 20만원대를 회복했다.

21일 오전 9시 7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4300원(2.17%) 오른 20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NH투자증권은 이날 NHN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수익 예상을 소폭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국내외 동종업체들의 시장지표 하락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임진욱 NH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6.4%, 9.2% 증가해 NH증권과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액은 게임 부문의 매출 호조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6.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부문의 매출액은 저가 회원제 도입, 아이템 다양화, 계절적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 내외 증가하고, 검색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이나 검색 트래픽의 지속적 증가로 전분기 대비 7% 내외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광고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 내외의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 증가요인이 작아 전분기 대비 9.2% 성장, 영업이익률은 44%에 육박할 할 것이라고 NH증권은 전망했다.

NH증권은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8년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예상치를 각각 1.6%, 3.2%, 1.3% 상향 조정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공정위 규제리스크 상존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오는 28일 주총 이후 자사주 매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돼 수급 여건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그는 "자사주 매입 규모는 자사주 매입 가능 이익 2800억원 이내에서 결정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지속적 성장, 일본 검색 광고 시장 진출 등으로 해외 매출 증대, IPTV/모바일 등으로 광고 플랫폼 확대로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