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이야기] 골프선수 장정의 볼마크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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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공의 위력은 얼마나 될까.
비거리나 회전력이 아닌 사랑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의 위력은 가늠하기 힘들 것 같다.광고에선 골프 공의 위력이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다.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는 이달 초부터 '볼 마킹'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유명 골퍼들이 "나는 볼에 이렇게 나만의 표시를 새긴다"며 자신만의 독특한 마크를 소개하는 광고다.아담 스콧,비제이 싱 등 정상급 선수들이 등장하는 이 광고에서 관심을 끄는 선수는 LPGA에서 활약 중인 장정(사진).그는 "태극기를 그린다"며 자신의 볼을 소개한다.
보통 선수들은 이름 이니셜을 쓰거나 점을 찍는 일이 많고 행운의 네잎 클로버나 꽃을 그리는 선수도 적지 않다.
때문에 태극 문양의 국기를 그리는 장정의 볼 마킹 습관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장정 선수의 독특한 볼 마크는 늘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되새긴다는 점에서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장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이 볼 마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리스트 광고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방송 중이다.최근 고국을 찾은 '탱크' 최경주 선수(나이키)가 바쁜 와중에도 고향인 전남 완도의 수산물 홍보를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
최 선수는 지난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 코스에서 '건강의 섬 완도' 브랜드 마크가 새겨진 골프 공을 힘차게 날렸다.
최 선수가 벙커 탈출을 연습했던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티샷한 공이 날아가면서 보길도 등의 관광지와 김.전복.광어 등의 특산물을 소개한다.
다음 달부터 방송될 이 광고에서 최 선수는 "저에겐 세계를 이기는 힘이 완도 수산물입니다.
마음껏 드십시오"라며 진한 고향의 정을 풀어 놓는다.완도군청 관계자는 "최 선수가 지난해 11월 완도를 방문했을 때 광고 출연을 요청했는데 무료 출연을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비거리나 회전력이 아닌 사랑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의 위력은 가늠하기 힘들 것 같다.광고에선 골프 공의 위력이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다.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는 이달 초부터 '볼 마킹'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유명 골퍼들이 "나는 볼에 이렇게 나만의 표시를 새긴다"며 자신만의 독특한 마크를 소개하는 광고다.아담 스콧,비제이 싱 등 정상급 선수들이 등장하는 이 광고에서 관심을 끄는 선수는 LPGA에서 활약 중인 장정(사진).그는 "태극기를 그린다"며 자신의 볼을 소개한다.
보통 선수들은 이름 이니셜을 쓰거나 점을 찍는 일이 많고 행운의 네잎 클로버나 꽃을 그리는 선수도 적지 않다.
때문에 태극 문양의 국기를 그리는 장정의 볼 마킹 습관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장정 선수의 독특한 볼 마크는 늘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되새긴다는 점에서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장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이 볼 마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리스트 광고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방송 중이다.최근 고국을 찾은 '탱크' 최경주 선수(나이키)가 바쁜 와중에도 고향인 전남 완도의 수산물 홍보를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
최 선수는 지난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 코스에서 '건강의 섬 완도' 브랜드 마크가 새겨진 골프 공을 힘차게 날렸다.
최 선수가 벙커 탈출을 연습했던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티샷한 공이 날아가면서 보길도 등의 관광지와 김.전복.광어 등의 특산물을 소개한다.
다음 달부터 방송될 이 광고에서 최 선수는 "저에겐 세계를 이기는 힘이 완도 수산물입니다.
마음껏 드십시오"라며 진한 고향의 정을 풀어 놓는다.완도군청 관계자는 "최 선수가 지난해 11월 완도를 방문했을 때 광고 출연을 요청했는데 무료 출연을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