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일부 방카상품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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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방카쉬랑스 판매 제휴를 맺은 일부 보험사들의 상품 판매를 중단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6개 생보사와 6개 손보사 등 총 12개 보험사에 일부 방카쉬랑스 상품의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며 이의가 있으면 회신에 달라고 통보했습니다.
보험권에서는 우리은행의 이같은 통보에 대해 4단계 방카쉬랑스 확대 실패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가진 은행이 보복에 나섰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모기업인 우리금융이 LIG생보 생보 인수에 성공하면서 우리은행이 제휴 보험사를 상대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품 대신 새 상품을 받아 판매하겠다는 것" 이라면서 "보험권의 주장과 달리 제휴 중단은 근거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을 제외한 여타 은행들은 수시로 판매중인 상품에 대한 점검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방카쉬랑스 4단계 확대 실패와 연관짓는 것에 대해 경계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