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장기 관점의 투자 유효-굿모닝

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년 실적을 고려할 때 중장기 관점의 투자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6만5000원 유지.

이 증권사 강희승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현 주가는 PER 밴드 하단에 위치하며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상황이지만 올해 실적 모멘텀이 강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메리트에 의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내년 비용 절감에 의한 실적 개선과 해외법인 턴어라운드를 고려할 때 중장기 관점의 투자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매출액은 신규 한방 브랜드 '한율'의 매출 증가, 기존 브랜드의 신규 라인 및 신규 제품 추가, 마케팅 강화에 의한 점당 매출 증대에 따라 전년대비 8.1% 증가한 1조46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지급 수수료 증가 등에 따라 전년대비 0.3%포인트 하락한 18%로 예상했다.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3928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 호조 원인으로는 설날 세트 매출의 증가, 방문판매와 백화점 채널의 양호한 성장, 한율의 신규 매출 발생 등을 꼽았다.

반면 올해 마케팅 비용이 1~2분기 집중될 예정이어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 감소한 951억원, 영업이익률은 2.7%포인트 하락한 24.2%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