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지자체가 뛴다‥김해시,지역경제 기반 다지기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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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미래는 경제다.'경남 김해시(시장 김종간)가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경제기반 다지기'에 한창이다.

2006년 취임한 김종간 시장은 그동안 지역 중소업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체의 체질 개선,고부가가치산업 유치,산업단지 조성 등의 자구책을 펼쳐왔다.

이에 힘입어 2006년 18억달러였던 수출액이 지난해 23억달러로 27% 증가했고,기업체 수도 3.1% 증가한 5500여개로 늘어나 4000여명의 고용증가 효과를 냈다.또 지난해에는 ㈜NDI 등 6개 첨단투자기업(1078억 원 규모)을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동남권 최대 규모인 김해일반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받는 등 쾌거를 이뤄 지역경제 발전의'모델'을 만들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올해도 김해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 운영 계획의 첫 손에 꼽았다.

내달 개소를 앞둔 정밀기기지원센터와 의생명융합지원센터가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김해시 주촌면 농소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동시 건립되는 두 지원센터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역량 제고를 이끌어 내는 등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지원기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두 센터는 고가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춰 연구개발ㆍ시험생산ㆍ제품평가 등 입주업체들의 제품생산을 돕고,제품개발에 필요한 시험검사ㆍ인증업무ㆍ컨설팅ㆍ기술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김종간 시장은 "김해는 기계부품ㆍ정밀기기 등의 기반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기술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의생명산업으로의 전환 및 연계발전이 요구 된다"며 센터 설립의 당위성을 피력했다.김 시장은 이어 "이들 센터와 함께 김해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전기ㆍ전자ㆍ의료 등 첨단융합산업을 중심으로 500여 기업체가 입주해 연 3조4700억원의 제품생산과 1만5000여명의 고용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이 꿈꾸는 김해시의 비전은 '기업과 함께하는 행복도시'로 "국내외 첨단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산ㆍ학ㆍ연ㆍ관이 하나 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