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중국펀드 '어찌하오리'

중국증시 하락이 계속되면서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다수 펀드들이 설정이후 누적수익률마저 마이너스로 돌아설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펀드가 좌초위기입니다. 대표적인 중국펀드인 신한BNP파리바 봉쥬르차이나와 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은 연초이후 수익률이 30%가 넘게 하락중입니다.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도 3조8천억원이 넘던 원본액이 2조7천억원대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중국펀드 평균 하락률은 32%로, 중국에 투자하는 순자산 100억원 이상 펀드 82개 중 71개가 30%를 웃도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수익률 부진이 계속되자 지난주 중국주식펀드에선 695억원이 유출돼 자금 이탈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펀드 수익률을 결정할 중국증시는 단기바닥론과 추가하락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의견은 물가불안과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으로 단기 시각은 불투명하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밝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 이익증가와 GDP 고성장이 계속되고 있어 투자 메리트가 크기때문입니다. 현재 부각중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훼손은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환매에 나서기보다는 펀드 성격상 장기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고, 다만 한가지 펀드에 올인하기보다는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으로 시장위험을 최소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