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방송’ 임경진 아나운서, 올림픽 중계로 복귀

지난 1월 말 음주 상태에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해 물의를 빚었던 MBC 임경진 아나운서가 올림픽 중계로 복귀한다.

25일 김창옥 MBC 아나운서국장은 "물의를 빚은 후 자숙하고 있던 임 아나운서가 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진에 포함돼 방송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며 "스포츠 중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유능한 인재를 국가적인 행사인 올림픽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임경진 아나운서는 지난 1월 31일 음주상태에서 MBC '스포츠뉴스'를 생방송으로 진행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은바 있다.

이로 인해 임 아나운서는 감봉 1개월의 징계와 함께 뉴스에서 하차했었다.

한편, MBC는 최근 9명의 아나운서로 구성된 올림픽 중계진을 내정했다.중계진에는 25년차 베테랑 한광섭 아나운서를 비롯해 2006년 입사한 막내 허일후 아나운서까지 다양한 연차의 스포츠 전문 캐스터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