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女帝 에넹 '2007 올해의 선수'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쥐스틴 에넹(26ㆍ벨기에)이 WTA가 선정하는 '2007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WTA는 28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2007년 14개 대회에 나와 10번 우승을 차지한 에넹이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에넹은 지난해 WTA 최초로 시즌상금 500만달러를 돌파했고 메이저 2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에넹은 "올해의 선수에 뽑힌 것은 더 없는 영광"이라며 "지난해는 나에게 의미가 큰 시즌이었다. 매 경기 즐기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량발전상(MIP)은 세계 2위 아나 이바노비치(21ㆍ세르비아)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