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비서관 잇달아 사퇴, 파워게임 등 뒷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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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들이 잇달아 사표를 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대통령실에서 연설기록 비서관을 맡고 있는 이태규 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다.또 규제개혁업무를 담당하는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의 이성구 국책과제2비서관도 최근 청와대를 떠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사퇴와 전출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 관련업무를 총괄했던 이 비서관은 대선과정에서 선거대책위 전략기획팀장을 맡아 정무ㆍ기획 분야에서 후한 평점을 받았던 인물이라 더더욱 그렇다.일각에선 계파 간 권력 다툼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비서관은 정두언 의원 사람이다.
선대위 전략기획팀장으로 발탁한 사람도 정 의원이다.정 의원은 최근 이상득 국회부의장 용퇴를 주장한 '55명의 반란'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입지가 좁아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결국 '친(親) 정두언 세력'의 위축이 이 비서관을 사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청와대 측은 이를 부인한다.한 관계자는 "이 비서관이 당초 희망했던 자리(정무수석비서관실)로 가지 못하면서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고민하다가 이번에 사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28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대통령실에서 연설기록 비서관을 맡고 있는 이태규 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다.또 규제개혁업무를 담당하는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의 이성구 국책과제2비서관도 최근 청와대를 떠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사퇴와 전출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 관련업무를 총괄했던 이 비서관은 대선과정에서 선거대책위 전략기획팀장을 맡아 정무ㆍ기획 분야에서 후한 평점을 받았던 인물이라 더더욱 그렇다.일각에선 계파 간 권력 다툼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비서관은 정두언 의원 사람이다.
선대위 전략기획팀장으로 발탁한 사람도 정 의원이다.정 의원은 최근 이상득 국회부의장 용퇴를 주장한 '55명의 반란'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입지가 좁아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결국 '친(親) 정두언 세력'의 위축이 이 비서관을 사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청와대 측은 이를 부인한다.한 관계자는 "이 비서관이 당초 희망했던 자리(정무수석비서관실)로 가지 못하면서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고민하다가 이번에 사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