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 국내 주식형펀드 2주째 플러스 수익률 … 中펀드도 8%대 상승


글로벌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3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주(3월24~28일) 주식형은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혼합형과 채권형 수익률도 올랐다.

부진했던 해외펀드는 오랜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해외 주식형은 지난주 평균 4.81% 수익을 냈다.특히 중국펀드는 8%대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해 성적이 가장 좋았다.

반면 최근 증시가 급락한 베트남펀드는 6%대의 손실을 내며 부진에 빠졌다.

◆국내 펀드지난주 주식형은 3.34%,혼합형은 0.95%,채권형은 0.10%로 대체로 양호했다.

주식 인덱스형은 3.48%로 액티브형(3.33%)을 앞섰다.

펀드별로는 상승장에서 강한 대형 성장주펀드들이 단연 돋보였다.JP모간자산운용의 'JPMJF코리아트러스트1A'(5.35%)와 '농협CA마켓리더1'(5.03%)이 5%대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스커버리'시리즈가 4.7%대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최근 바닥권에 가까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금융주에 투자하는 섹터펀드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기은SG자산운용의 '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이 4.72%로 주간 순위 5위에 올랐다.

반면 '하나UBS IT코리아1C'(0.44%) '도이치DWS코리아테마주식C1'(0.51%) 등은 부진했다.

'신영밸류고배당주식1C1'(1.28%) '유리스몰뷰티C'(1.32%) 등 배당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들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해외 펀드

지난주 중국펀드는 8.28% 급등하며 최근의 부진을 만회했다.

친디아(7.75%) 인도(5.46%) 아시아이머징(4.10%) 등도 비교적 상승률이 높았다.

브릭스펀드는 3.37%로 평균보다 못했다.

섹터펀드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금융섹터가 4.77%로 돋보였다.

펀드별로도 각 운용사의 중국펀드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동부차이나주식'이 클래스별로 10.18~10.19%,'미래에셋차이나어드밴티지주식1'이 10.07%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자랑했다.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삼성그레이트차이나주식''푸르덴셜차이나주식' 등도 9% 이상의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베트남펀드는 우울한 한 주를 보냈다.

'GB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1'(-9.71%)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혼합1'(-7.77%) 'KB베트남포커스혼합A'(-6.98%) 등이 큰 폭의 손실을 냈다.'JPM러시아주식종류형자1C'(-3.99%) '도이치글로벌커머더티주식재간접'(-3.40%) 'NH-CA아프리카중동이머징유럽플러스A1'(-2.84%) 등 일부 러시아펀드와 원자재 관련 펀드,중동아프리카펀드 등도 부진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