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제품 봇물 터진다…2년내 1조 시장
입력
수정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생수를 비롯 소주,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4월부터 쏟아져 나온다.
국산 해양심층수 생수 수출도 시작된다.해양심층수 생수시장엔 CJ제일제당('울릉 미네워터')에 이어 워터비스,롯데칠성 등이 뛰어든다.
진로와 금복주는 해양심층수 소주로 맞붙을 태세다.
관련 업체들은 당초 지난해 10월부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법규 제정이 지연돼 6개월가량 지나 본격 경쟁에 나서는 것이다.해양심층수 생수로만 올해 1000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관련 제품들을 모두 합치면 2010년 해양심층수 시장이 1조원 규모로 급팽창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해양심층수 활용 무궁무진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이상 깊은 바닷속에서 끌어올린 물이다.
소금기를 제거한 해양심층수는 칼슘.마그네슘.아연 등 미네랄이 풍부해 노화 예방,간 해독,아토피,욕창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수 동국대 의대 교수는 "해양심층수가 대장암 유방암 등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해양심층수는 생수를 비롯 식품,주류,화장품까지 활용범위도 무궁무진하다.
해양심층수 생수는 일반 생수보다 2~3배 비싸지만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일본산 해양심층수 생수(500㎖당 5000~6000원)에 비해선 약 4분의 1 가격이다.
◆생수.소주 한판 승부
해양심층수 개발.제조업체 워터비스는 다음 달 2일 양양 앞바다 심층수로 만든 생수 '몸에 좋은 물'을 500㎖(1500원),1.5ℓ(2300원) 페트병으로 내놓는다.
추용식 워터비스 대표는 "그동안 해양심층수를 수입해온 일본에 국산제품을 역수출하고 중국 인도네시아 두바이 등과도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도 내달 중 '블루마린' 생수(양양)를 내놓고 월 평균 10억원어치가 팔리는 CJ의 '울릉 미네워터'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또 대한싸이로,동원F&B,대교그룹도 각각 속초시.강릉시.고성군 등 지자체들과 손잡고 하반기에 해양심층수 생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주업체 진로와 금복주는 해양심층수 소주를 내달 중순께 출시한다.
금복주는 제품명을 '참 아일랜드'로 정했고 진로는 극비리에 제품 개발을 마쳤다.
하이트는 해양심층수 맥주를 개발 중이다.이와 함께 대상 풀무원 샘표식품 LG생활건강 등 20여개 업체들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두부,김치,아이스크림,즉석밥,장류,닭고기,화장품 등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국산 해양심층수 생수 수출도 시작된다.해양심층수 생수시장엔 CJ제일제당('울릉 미네워터')에 이어 워터비스,롯데칠성 등이 뛰어든다.
진로와 금복주는 해양심층수 소주로 맞붙을 태세다.
관련 업체들은 당초 지난해 10월부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법규 제정이 지연돼 6개월가량 지나 본격 경쟁에 나서는 것이다.해양심층수 생수로만 올해 1000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관련 제품들을 모두 합치면 2010년 해양심층수 시장이 1조원 규모로 급팽창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해양심층수 활용 무궁무진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이상 깊은 바닷속에서 끌어올린 물이다.
소금기를 제거한 해양심층수는 칼슘.마그네슘.아연 등 미네랄이 풍부해 노화 예방,간 해독,아토피,욕창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수 동국대 의대 교수는 "해양심층수가 대장암 유방암 등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해양심층수는 생수를 비롯 식품,주류,화장품까지 활용범위도 무궁무진하다.
해양심층수 생수는 일반 생수보다 2~3배 비싸지만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일본산 해양심층수 생수(500㎖당 5000~6000원)에 비해선 약 4분의 1 가격이다.
◆생수.소주 한판 승부
해양심층수 개발.제조업체 워터비스는 다음 달 2일 양양 앞바다 심층수로 만든 생수 '몸에 좋은 물'을 500㎖(1500원),1.5ℓ(2300원) 페트병으로 내놓는다.
추용식 워터비스 대표는 "그동안 해양심층수를 수입해온 일본에 국산제품을 역수출하고 중국 인도네시아 두바이 등과도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도 내달 중 '블루마린' 생수(양양)를 내놓고 월 평균 10억원어치가 팔리는 CJ의 '울릉 미네워터'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또 대한싸이로,동원F&B,대교그룹도 각각 속초시.강릉시.고성군 등 지자체들과 손잡고 하반기에 해양심층수 생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주업체 진로와 금복주는 해양심층수 소주를 내달 중순께 출시한다.
금복주는 제품명을 '참 아일랜드'로 정했고 진로는 극비리에 제품 개발을 마쳤다.
하이트는 해양심층수 맥주를 개발 중이다.이와 함께 대상 풀무원 샘표식품 LG생활건강 등 20여개 업체들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두부,김치,아이스크림,즉석밥,장류,닭고기,화장품 등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