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업인 전용 공항 귀빈실 오픈

비지니스 프렌들리 정책이 벌써 실현된곳 도 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내 기업인 전용 귀빈실이 내일(1일)부터 본격 운영됩니다. 기업인들도 외교관 전용 통로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출입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명덕 기자입니다. 그동안 정부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공항 귀빈실. 별도 통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상 1~2시간 걸리는 출국 절차도 20∼30분만에 마칠 수 있는 것이 상례였습니니다. 이같은 공항내 귀빈실을 내일부터는 기업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비지니스 프렌들리'를 표방하는 이명박 정부 방침에 따라 기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기업인 전용 라운지가 내일부터 새로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인은 4백명.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모두 112명입니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고용과 수출 실적이 높은 기업을 각각 50%로 하여 중소기업이 70%, 지방소재 기업 비율이 40%가 되도록 해당 기업을 선정했다는 입장입니다. 외국인의 경우도 내국인과 동등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 장마리 위르티제 르노 삼성 사장을 포함한 외국계 기업 최고 경영진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재희 인천공항공사 사장 " 세계적인 추세고 우리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따라잡는 중이다. 그러나 너무 가공돼서 비교돼지 않도록 정중한 서비스 하겠다." 선정된 기업인들은 여객터미널 2층 중앙에 마련된 기업인 전용 귀빈실과 전용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고 외교관 전용통로를 통해 보안검색과 출국 수속을 하게 됩니다. 또 해당 기업인이 투자유치 등을 위해 초청한 외국 바이어도 별도 심사를 통해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동일한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정부 정책에 대해 깊은 신뢰와 큰 신뢰를 갖게 됐다. / 기업인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앞으로 많은 편의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업인 전용 귀빈실은 이틀 전 예약할 경우 동반 2인까지 사용할 수 있고 수용 인원 이상 신청할 때는 선착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오는 6월 기업인 6백명을 추가로 선정해 7월부터는 1천명의 기업인이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년 단위로 귀빈실 이용 대상을 재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WOW-TV 뉴스 김명덕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