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범수' 드라마 덕분에 '샤프범수'로

1일 방송되는 SBS 뮤직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연출 성영준, 변진선)에는 드라마 '온에어'로 인기를 얻고있는 연기자 이범수가 출연한다.

이범수는 무대에 오르자 마자 가수 박선주 로쿠터 3주동안 사사한 이적의 노래 '다행이다'를 멋지게 불러 8500명의 관객을 놀라게 만들었다.노래를 선보인 이범수는 "예전 ‘외과의사 봉달희’때는 의사분들이 나를 좋아해주셨는데, ‘온에어’에 출연하고부터는 매니저분들이 좋아한다”고 말하며 “드라마 덕분에 별명도 ‘버럭범수’에서 ‘능청범수’, 그리고 지금은 ‘샤프범수’로 바뀌었다”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샤프범수'라는 별명은 팬클럽 '리틀타이거'가 지어준 별명이라고.

한편,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sox) 모자를 즐겨 쓴다”며 “그 이유는 B가 보스턴 레드삭스이기도 하지만 범수의 약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리고 이범수의 재치있는 발언이 이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소한 걸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예를 들어 초콜릿이 정말 몸에 좋은지 등 사소한 것들 중 궁금한 게 너무 많은데 이런 걸 자세히 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한다”는 말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범수는 “‘초콜릿’ 1회 방송 때 남다른 분들이 나왔더라”며 “동생분이 플루트를 연주하고, 남자친구 이서진씨는 노래하더라”고 말하고는 김정은에게 “서진씨의 어떤 면이 좋았나?”라며 깜짝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 말에 미소짓던 김정은은 “우선 두 가지만 말하면, 첫째 몸 관리를 잘하고, 둘째 성격이 좋다”며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범수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무명시절 찍었던 투박한 사진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배우이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놔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처럼 이범수가 드라마 ‘온에어’덕분에 매니저들에게 인기가 높아진 사연과 더불어 ‘다행이다’를 열창한 장면은 오는 4월 1일 밤 12시 35분 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