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측 사과에 이효리 소속사 … "내부 논의 후 소송여부 결정"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측이 LG구단의 시구 거절보도와 관련해서 잘못된 홍보 문구에 대한 소송 의지를 2일 밝혔다.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연아가 시구를 던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LG측은 "이효리의 매니지먼트사가 LG구단의 1일 개막식의 시구를 제안했다"라며 "하지만 이효리가 상대회사인 삼성 및 두산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제안을 거부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엠넷 미디어 측은 "이효리가 1일 LG-삼성 잠실 경기를 관전한 것은 사실이나, 시구 관련 부분은 사실 무근이다."라며 "보도 내용과는 다르게 이효리는 LG측에 시구 요청을 한 사실이 없으며, 따라서 요청을 거절당한 적도 없다. 오히려 LG측으로부터 약 1주일 전 시구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효리의 소속사 측의 강력한 대응에 LG트윈스 측은 2일 사과문을 발송했고, 이를 확인한 엠넷 미디어 측은 " "LG트윈스 측의 사과문을 접했다"면서 "오늘 중으로 회사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 내일 오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