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 전망 대거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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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 해소 조짐으로 미증시가 급반등하자 국내 증시도 전고점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중기 추세 진입도 가능하다며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달 1537선에서 저점을 확인한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호재로 급등하며 전고점인 1737선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1740선을 돌파할 경우 장기추세선인 200일 이평선이 지나가는 1830선 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1월 사상최고치인 2085선에서 1537선 까지 하락한 부분의 절반이상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비롯된 신용경색 우려가 최악의 위기를 넘겼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이라는 점에서 상승탄력이 확산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신용경색, 원자재 가격 여건이 개선된다면 2분기 코스피 지수가 20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세전환은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팽팽합니다.
미국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어 심리회복에 따른 단기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뿐 상승추세 전환은 시기상조라는 예상입니다.
미국발 악재로 낙폭이 컸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은 1780~1800선 수준에 그칠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가 마무리되면서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