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세 “2인자 박명수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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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장동건'이라 불리며 아줌마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병세가 KBS2 '해피투게더'에서 '2인자' 박명수의 손을 들어줘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김병세는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답하며 "남편과 팔짱을 끼고 가던 아줌마들이 남편을 뿌리치고 자신에게 몸을 밀착시킬 때는 당황스럽기도 하다"며 솔직한 느낌을 표현했다. 인기가 많음에도 아직 미혼인 김병세에게 출연자들이 이상형을 묻자 "주위 사람이 아나운서를 만나면 아나운서가 이상형이 되고, 또 여의사를 만난다고 하면 이상형이 의사로 바뀐다"며 까다로운 이성관을 밝혔다.
특히 김병세는 '2인자' 박명수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 현장의 출연진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김병세는 드라마 '허준'에서 당대 최고의 명의 허준에 눌린 유도지 역할을 맡은 바 있다.
김병세는 "유도지 역할을 해봐서 안다. 유재석의 그림자에 가려진 박명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2인자' 박명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병세의 에피소드는 3일 밤 11시 5분 KBS2 '해피투게더 도전 암기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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