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과 함께하는 알기쉬운 경제] 고령화 기준은

65세인구가 전체인구 7% 이상 '고령화사회'
65세인구가 전체인구 14%이상 '고령사회'
65세인구가 전체인구 20%이상 '초고령사회'

한 나라가 얼마나 고령화됐는지 파악하는 데는 흔히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사용된다.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14% 이상이면 '고령사회',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부른다.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또 지금의 추세라면 2018년 고령사회,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18년,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8년밖에 안 걸린다는 얘기다.

반면 요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일본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24년,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12년 걸렸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은 이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거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그만큼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다.

고령화지수라는 개념도 있다.

15세 미만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의미하는 이 지수는 유년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고령인구 비중을 나타낸다.이 지수가 높으면 젊은층이 노인층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5년 현재 고령화지수가 100%지만 2050년에는 400%를 넘을 전망이다.

지금은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와 엇비슷하지만 50년 뒤에는 4배를 넘을 것이란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