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AI 고병원성 판정..수산,백신주 또 `들썩`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되면서 수산주 등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분 현재 오양수산이 전날보다 1650원(11.5%) 오른1만60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동원수산과 사조산업, 대림산업, 한성기업 등 수산주들이 7-9%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백신주인 중앙백신도 전날보다 12% 오른 1만120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제일바이오와 대한뉴팜, 이-글벳도 9%이상 치솟고 있다.

반면 닭고기 대표주 하림과 동우, 마니커 등은 2% 후반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북 김제 소재 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의 닭 폐사 원인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로 최종 판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을 포함한 반경 500m내 7개 농장의 30만8천마리의 닭을 모두 살처분하고 보관하고 있던 달걀 등도 폐기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