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굴뚝이 날개를 달았다..매수-굿모닝신한

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STX조선에 대해 조선업체로서는 높은 성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인갑 연구원은 "2008년 추정매출액은 2조8350억원(전년대비 33.1% 증가), 영업이익은 1780억원(87.9% 증가)을 기록할 것"이라며 "STX조선은 2001년부터 7년간 연평규 30.8%의 고성장을 보였고 향후 3년간 26.6%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굴뚝산업에 속하는 조선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을 창출해가고 있는 것으로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영업이익은 올해도 지속적인 재료비 상승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판 제외 재료비가 1조3110억(전년대비 31.4% 증가)이고 후판 재료비는 4370억원(32.9% 증가)으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고성장 지속을 통해 큰 흐름의 이익률 개선 추세는 작년에 이어 2011년까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비록 올해 영업이익률은 동종업체 대비 낮지만 기저효과에 의해서 상승률은 2010년까지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법인에 대해서는 최근 하비야드의 이사회 개편안 시도 저지를 성공함으로써 STX노르웨이 AS가 아커야즈에 대한 경영권 행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대련조선소도 2내년부터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가능성이 큼에 따라 향후에는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