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여초'로 고민…여학생 비율 58% 불균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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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들이 여학생 수가 남학생보다 많아지면서 고민에 빠졌다.
일부에서는 남학생 지원자를 늘리기 위해 암암리에 남학생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는 대학도 나오고 있다.6일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국 대학 학부에서 여학생 비율은 대략 58%에 달해 남학생을 압도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몇 년 안에 여학생 비율이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흑인의 경우 성비 불균형이 더 심각해 여학생이 2 대 1 비율로 남학생을 압도하고 있다.여초 현상 심화로 교육 방식의 전반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남학생 위기'에 대한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대학들은 신입생의 성비 균형을 맞추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학교 안내책자에서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파스텔 색상을 없애거나 남학생이 즐기는 엑스박스 게임대회를 개최하는 등 남학생들을 유인하기 위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타임은 과거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못하다는 이유로 입학을 거부당했다면 지금은 여학생들이 너무 잘해서 거부당하고 있다면서 성비 격차 문제가 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일부에서는 남학생 지원자를 늘리기 위해 암암리에 남학생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는 대학도 나오고 있다.6일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국 대학 학부에서 여학생 비율은 대략 58%에 달해 남학생을 압도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몇 년 안에 여학생 비율이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흑인의 경우 성비 불균형이 더 심각해 여학생이 2 대 1 비율로 남학생을 압도하고 있다.여초 현상 심화로 교육 방식의 전반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남학생 위기'에 대한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대학들은 신입생의 성비 균형을 맞추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학교 안내책자에서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파스텔 색상을 없애거나 남학생이 즐기는 엑스박스 게임대회를 개최하는 등 남학생들을 유인하기 위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타임은 과거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못하다는 이유로 입학을 거부당했다면 지금은 여학생들이 너무 잘해서 거부당하고 있다면서 성비 격차 문제가 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