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확산 속 닭고기주 '강세' 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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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닭고기 소비감소'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직격탄이 예상됐던 닭고기주들이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기염을 토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AI 감염농장이 육계가 아닌 산란계와 오리인데다 AI를 바라보는 시장과 국민들의 시각이 더욱 냉철해 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7일 오후 2시14분 현재 닭고기 대표주 하림이 전 거래일보다 1.21% 오른 209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마니커와 동우 등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AI가 발생하면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닭고기 소비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등식이 깨지고 있는 것.하림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난주말 이후에도 닭고기 주문량은 평소와 다름없이 하루최대 35만마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실제 AI 발생농장이 육계가 아닌 산란계 농장이었고 이후에도 오리농가에서 발병해 닭고기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생한 AI는 닭고기와는 전혀 상관없는데다 소비자들이 냉철해져 심리적인 불안감도 크게 작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관련주가가 급락하지 않는 원인"이라며 "특히 하림은 보양식을 찾기 시작하는 5월 성수기를 앞두고 실적 턴어라운드까지 예상되고 있어 주가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4일 김제 한 닭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이후 지난 주말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 순창 등지에서도 의사 AI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확산방지와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직격탄이 예상됐던 닭고기주들이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기염을 토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단 AI 감염농장이 육계가 아닌 산란계와 오리인데다 AI를 바라보는 시장과 국민들의 시각이 더욱 냉철해 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7일 오후 2시14분 현재 닭고기 대표주 하림이 전 거래일보다 1.21% 오른 209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마니커와 동우 등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AI가 발생하면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닭고기 소비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등식이 깨지고 있는 것.하림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난주말 이후에도 닭고기 주문량은 평소와 다름없이 하루최대 35만마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실제 AI 발생농장이 육계가 아닌 산란계 농장이었고 이후에도 오리농가에서 발병해 닭고기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생한 AI는 닭고기와는 전혀 상관없는데다 소비자들이 냉철해져 심리적인 불안감도 크게 작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관련주가가 급락하지 않는 원인"이라며 "특히 하림은 보양식을 찾기 시작하는 5월 성수기를 앞두고 실적 턴어라운드까지 예상되고 있어 주가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4일 김제 한 닭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이후 지난 주말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 순창 등지에서도 의사 AI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확산방지와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