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정원 5~10% '사회적 약자' 선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들이 대체로 모집 정원의 5~10% 가량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로스쿨 특별전형은 주로 '경제적 취약계층'과 '신체적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가 대상이다.7일 대학가에 따르면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되는 경제적 취약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그 가족,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차상위계층 또는 가족 등이다.

또 신체적 취약자는 장애인복지법에 의거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장애인 등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자녀,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자녀 등 '사회적 취약계층'도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곳도 있다.로스쿨 정원 120명인 전남대가 12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서울시립대 5명, 제주대 4명 등 3개 대학이 정원의 10%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

또 중앙대는 정원의 8%(4명), 서울대 9명, 이화여대 6명 등으로 6%를 특별전형에 할당하는 등 모두 14개 대학이 정원의 5.7~10%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

연세대 6명, 고려대 6명 등 11개 대학은 정원의 5%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방침이다.이 가운데 고려대의 경우는 신체적 취약계층 3명과 경제적 취약계층 3명 등으로 구분해 선발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특별전형 방식은 내부 논의를 거쳐 대학별 로스쿨 입시 전형안 공고시 최종안을 내놓기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