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광역버스로 교통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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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섭니다. 대중교통이용을 늘리고 승용차 이용을 줄인단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주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매일 아침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인원은 22만 여 명.
이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절반 수준입니다.
정부는 교통난의 주범을 자가용으로 지목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교통체증을 풀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버스 운행을 원활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단 생각입니다.
“고질적 교통난해소 위해 기존시설 효율적 활용..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7월1일부터 우선 오산 IC ~ 서초 나들목까지 40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합니다.
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전일제로 연장 운영해 버스운행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신교통수단으로 내년 1월부터 지역 환승 거점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BRT)도 도입됩니다.
급행버스는 천호~하남(10.5km), 청라~화곡(18.2km) 구간을 비롯해 2012년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에 각각 13개, 8개 노선이 신설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4만6천 여 명의 자가용 이용자가 줄어들고 출퇴근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바램 대로 자가용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유도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자가용을 두고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환승주차장의 경우 장암과 방화, 도농 등 2012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불과 7곳만 추가 건설됩니다.
또 버스 정차 구간을 줄이고 굴곡 노선을 직선화하는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250 여개 버스 노선을 조율해 적절하게 수익성을 분배하는 몫도 여전히 지자체에게 남아있습니다.
마을버스와 지선버스, 또 광역버스로 연계시켜 수도권 교통난을 풀겠다는 정부.
출퇴근 시간 30분 단축이라는 목표가 순조롭게 이뤄지기 까진 남은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