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벤허’ 주인공 맡았던 찰턴 헤스턴 사망

'지상 최대의 쇼', '북경의 55일', '혹성 탈출' 그리고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벤허'에 출연했던 찰턴 헤스턴이 사망했다.

향년 84세.'벤허'에서 유다 벤허로 열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그는 할리우드의 '전설'로 꼽혀왔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아마겟돈' '햄릿' 등에 단역으로 출연해 영화배우로서의 삶을 살았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만화영화 '헤라클레스' 에서는 해설자 목소리로 나서 빛을 발하기도 했다.

美 언론들은 찰턴 헤스턴이 지난 5일 미국 LA 베버리힐즈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헤스턴 가족의 대변인 빌 파워스씨는 6일 "찰톤 헤스턴이 전날 부인 리디아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1924년 태어난 그는 노스웨스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60년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1978년 '아카데미 진허숄트박애상' , 2001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최악의 남우조연상', 그리고 지난 2003년 대통령 자유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