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산업,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굿모닝신한

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현우산업에 대해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 할인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효원 연구원은 "현우산업은 1996년 10월에 설립된 PCB(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로 세계 PCB시장이 연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영업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2008년에는 전방산업인 디지털TV 부문의 고성장세 지속에 따른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비중 확대, 삼성전자 휴대폰용 빌드업 PCB 본격 납품, 제2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21%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주력제품인 일반IT 및 백색가전의 안정적인 수익에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30.2% 증가한 40억4000만원이 추정,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우산업이 일평균거래량은 1만주 내외로 유동성이 부족해 기관투자가 등의 매매가 용이하지 않은 점이 할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수 466만주 가운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45.1%로 높은데다 우리사주(6.8%), 자사주(11.8%)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유통 가능 주식수는 169만4000주(46.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 턴라운드 이후 2010년까지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6%, 25.3%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거래량 수반과 함께 주가 할인요인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