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 탄생 ‥ 소유즈 우주선 성공적 발사


이소연씨(29)가 탄 소유즈 우주선이 8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우주인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이씨가 탄 러시아 '소유즈 TMA-12' 우주선이 실린 로켓은 이날 오후 8시16분27초(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굉음을 내뿜으며 힘차게 하늘로 치솟았다.대한민국의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이 현실화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자 아시아 2번째 여성 우주인 보유 국가가 됐다.

이씨를 태운 우주선은 이날 영상 10도의 구름 한 점 없는 날씨 속에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후 528초 만에 1,2,3단 로켓을 순차적으로 분리한 뒤 이륙 10분 만에 지구 궤도로 들어갔다.소유즈호는 이륙 17분 만인 오후 8시34분께 러시아연방 우주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소유즈호는 고도 220㎞ 상공에서 지구를 33~34바퀴 돈 후 10일 오후 10시 지상 350㎞ 고도에서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