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원 90명 황제처럼 모십니다"

18홀 총 회원수 90명,월 9회 주말부킹 보장,주말에도 2팀 부킹 가능,무기명 카드 제공….

국내에서 회원수는 가장 적고,혜택은 많이 부여한 파격적인 골프장회원권이 등장했다. 충북 청원군 미원면에 건설되고 있는 이븐데일 골프&리조트(18홀)다. 이 골프장은 전체 회원수를 90명으로 한정한다고 밝혔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정회원수가 가장 적은 남부CC(약 150명)의 60% 수준. 회원수가 100명이 안되는 첫 골프장인 셈이다.이 골프장은 내년 봄 시범라운드를 목표로 창립회원 40명을 모집 중인데 분양가는 8억원으로 초고가다.

지난해 윈체스트안성과 레인보우힐스CC가 사상 최고가인 8억원에 창립회원을 모집한 바 있다.

분양가가 높은 만큼 회원들에게는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한 달에 아홉 차례 주말 예약을 보장하고,주말에도 2팀까지 예약해주는 등 사실상 부킹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설명이다. 회원이 동반하는 사람은 회원대우를 해준다.이 골프장 오너인 홍성욱 회장은 공무원 출신으로 선친이 물려준 땅에 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빌라 승마장 광천수워터파크 등과 함께 9홀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코오롱건설이 시공하고,미국의 '다이 디자인그룹'이 설계를 맡았다. 중부고속도로 증평IC에서 10분 거리. ☎1577-9017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