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3대 악재 … 투자의견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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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잘나가는 자동차주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화증권 용대인 연구원은 14일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집행유예 선고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과 철강업체의 강판 가격인상,현대차의 노사분규 등 3대 악재가 겹치며 자동차업종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한화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용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주가는 연초 저점에서 18∼27% 상승했지만 2분기에는 악재돌출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를 시작으로 철강업체들이 자동차 강판가격을 20% 인상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1% 정도 하락하고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부품업체들의 수익성 압박도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이날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하락률 0.36%로 선방했고,기아차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인수 효과로 2.1% 상승마감하는 등 대형 자동차주들은 강세를 유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한화증권 용대인 연구원은 14일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집행유예 선고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과 철강업체의 강판 가격인상,현대차의 노사분규 등 3대 악재가 겹치며 자동차업종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한화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용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주가는 연초 저점에서 18∼27% 상승했지만 2분기에는 악재돌출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를 시작으로 철강업체들이 자동차 강판가격을 20% 인상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1% 정도 하락하고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부품업체들의 수익성 압박도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이날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하락률 0.36%로 선방했고,기아차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인수 효과로 2.1% 상승마감하는 등 대형 자동차주들은 강세를 유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