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증시, GE 충격 '흔들'

국내증시가 GE의 실적 악화 여파를 크게 받았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망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국내증시가 GE실적 악화 소식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투자자들이 3천억 가깝게 내다팔고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1740선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S)코스닥시장 사이드카 발동 코스닥시장은 선물시장 급락으로 장초반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올해 두번째로 발동됐습니다. GE 실적충격 등으로 주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GE의 실적부진에 따른 충격 여파가 국내증시의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고 진단했습니다. S)금융위기 확산 여부 촉각 미국 금융위기의 여파가 비금융 부문까지 확산됐고 GE의 실적악화는 그 신호탄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제너럴일렉트릭의 실적 충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GE는 표면상 제조업체지만 이번 손실의 80%는 금융사업부문에서 비롯됐고 미국내 사업에 국한 돼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 "GE의 실적악화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시장이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해졌다는 점이 우려스럽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적극적인 투자전략 보다는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주 굵직한 국내외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를 지켜본 뒤에나 증시의 단기적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와함께 이달 말에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져 1800선 돌파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가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