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효성, 비자금설 주가 영향 미미"
입력
수정
효성이 비자금설에 휩싸이며 주가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효성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일부 언론사들의 보도로 어제 9% 넘게 하락했으며 오늘도 1~2%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비자금설이 효성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효성 비자금과 관련 최악의 경우 과징금·법인세 등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100억원 전후의 현금유출일 발생할 뿐이라며 기업가치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아직까지 검찰로 부터 정식으로 수사착수나 관련자 소환에 대해 통보받은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는 "조사대상이 지난 2000년에 발생한 일이라면 공소시효가 지난 사항으로 알고 있다"며 법적처벌 대상이 되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