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늦어지는 방통 조직 구성

이명박 정부 출범후 기존 방송과 통신을 담당했던 정부조직이 하나로 통합됐는데요. 방통위 인사는 물론 산하단체 구성도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뭔지 김호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25일까지 해외에 머뭅니다. 국제의원연맹(IPU)총회 참석차 나가 베트남 등을 돌다가 이달 말이 되야 귀국합니다.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실 “베트남 남아공화국 등을 돌다가 25일 귀국하시는데요..” 그사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구성은 불가능합니다. 9명의 위원 가운데 3명을 추천해야 하는 국회의장이 출장을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방송통신심의원회는 방송내용을 심의하는 기존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 산하단체였던 '정보통신윤리위원회'를 합해 구성됩니다. 두 단체를 합해 정보통신과 방송을 모두를 심의합니다. 국회의장 추천분 3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이미 결정된 상태. 지난주까지 대통령 추천인 3명과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추천인 3명은 이미 정해졌고, 국회의장 추천이 나오길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방송통신심의원회 구성이 늦어지자 정부 당국자까지 문제점을 조심스럽게 지적합니다. 정부 관계자 "통신쪽은 어때요? (공중파, 케이블TV는 물론) 통신쪽도 문제가 있죠..." 사정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경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도 프랑스 칸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방송통신 관련 주요 안건을 처리해야 할 상임위원이지만 정작 안건을 올릴 방통위 는 조직 구성을 아직 못 마친 상황입니다. 실용정부 출범후 2개월째, 방송 관련 정부조직들은 휴점중입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