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뉴타운에 ‘속았다’

앞서 전해드린 것 처럼 뉴타운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일부 지역 주민들은 극도의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영우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사당동. 이 지역 여야 후보는 약속이나 한 듯 뉴타운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결국 선거 기간 집값이 3.3제곱미터당 최고 300만원 올랐습니다. 비단 이 지역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시 총선 출마자 대부분이 뉴타운 지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전체적인 집값 상승을 유도했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더 이상 뉴타운 추가 지정은 없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발언 이후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많았죠, 많았는데, 총선 지나고 나서는 갑자기 사람 그림자도 안보여요 매물도 거의 없어요. 주인들이 오를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1년 뒤에 팔겠다. 지켜보겠다” 총선 때마다 되풀이되는 거짓 공약에 주민들의 쓴소리는 끝이 없습니다. “금방 당선되면 내가 여기를 좋게 만들어준다고 하고, 뉴타운으로 만들고 동작구를 서울시에서 제일 좋은 곳으로 만들어 준다고 하고 근데 처음 될 때만 그렇게 말하지” "자기 임의대로 아파트 짓는다. 뉴타운 짓는다. 그건 시장이 짓는거고, 결정하는거지 정치인들이 정치를 해야지 멍청한 사람들은 다 믿더라고, 넘어가고“ 하지만 뉴타운 개발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버릴 수 없습니다. 시기가 문제지 4차 뉴타운 선정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기대감입니다. 선거 기간 오갔던 수많은 약속은 말뿐이었습니다. 무분별한 뉴타운 공략에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은 이번에도 날아갔습니다. WOWTV-NEWS 박영웁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