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빈성씨' 송연이는 문효세자의 어머니

인기리에 방영중인 '이산'의 성송연(한지민)인 의빈성씨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에서 마침내 송연(한지민)의 진심을 알게된 정조(이서진)가 송연을 찾아가 "널 데리러 왔다. 임금이 아닌 남자로서 내 곁에 있어달라 그리 말하고 있는 것이다." 며 송연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 송연이 후궁으로 간택되고 합궁하는 장면이 예고편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기대케 했다.

역사적으로 의빈성씨는 다른 후궁처럼 간택에 의한 방법이 아닌 첫 아들을 낳은후 정식 후궁으로 책봉했고 1년쯤 뒤에 빈으로 올려 의빈이 됐다. 의빈성씨가 낳은 아들이 바로 문효세자다. 의빈은 문효세자 이후에도 딸을 하나 더 낳았다. 그러나 그 후 세 번째로 임신했다가 그만 병사하고 말았다.

정조실록에 따르면 정조는 성씨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며 "이제부터 국사를 의탁할 데가 없게 됐다"며 탄식했다고 한다.그러나 극과는 달리 의빈성씨는 도화서 화원은 아니었다고 한다. 또 정조의 라이벌인 정순왕후와도 관계가 좋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오는 28일 방송분에서는 기대하던 정조와 송연의 합궁신이 연출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쏠리고 있다. 사극에서 합궁에 앞서 꼭 보여지는 장면이 목욕. '이산' 역시 목욕신을 방송 하지만 후궁 한지민이 아니라 왕 이서진의 목욕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