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에픽하이 5집에 '도가 지나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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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만에 새 앨범을 내고 컴백하는 에픽하이가 벌써부터 인기몰이에 나섰다.
17일 정규 5집 앨범 'Pieces Part1'을 발표하는 에픽하이는 앨범이 출시되기도 전 선주문만 5만여장을 받았다고 전해져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픽하이는 지난 10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새 앨범 출시를 예고하는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국내 가수 중 음반 출시일의 카운트다운을 대규모로 펼치는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서울 강남역, 명동, 신촌, 홍대 등 2,30대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매일 3000부씩 D-데이 포스터를 부착하고 온라인에서는 앨범 준비과정을 촬영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타블로와 미쓰라진의 열정적인 랩과 DJ 투컷의 디제잉 모습이 담겨있어 새 앨범을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이에 에픽하이 5집 앨범 'pieces, part one'의 타이틀곡인 'one'은 포털사이트 및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높은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이번 에픽하이의 5집에는 다이나믹듀오, 나윤권, 윤하 등의 가수들이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타이틀곡 '원'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정려원이 출연했다.
그러나 뜨거운 관심이 도가 지나친 듯 5집 정식 공개에 앞서 온라인상으로 전곡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에픽하이 측은 "15일 오전 방송사 심의를 위한 음반 몇 장을 제외하고는 사전 음원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철통보안을 해왔다"고 허탈해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8일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에서 5집 앨범 타이틀 곡 '원(One)'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며, 1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5집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