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최관영,"현대차IB 사명, 단기 악재이나 큰 문제 아니다"

17일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은 현대차IB증권과 ISPLUS를 추가로 더 매수했다.

'현대차IB증권'이라는 사명을 더이상 쓸 수 없게 한 법원의 결정이 나온 가운데 이 회사의 주가는 나흘 연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반짝 급등한 것을 제외하면 현대차IB증권은 7일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3만80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3만3000원대로 낮아진 상태.

출범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호사용을 못하게 됨에 따라 회사측에서는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전지점의 이미지통합(CI) 작업을 모두 마친데다 TV와 신문을 통한 대대적인 광고도 시작한 상황이기 때문. 업계측에서는 현대차IB증권이 이의신청에 나서거나 또 다른 사명을 모색하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이래저래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IB증권이란 사명을 못쓰게 된 것이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장기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만한 일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대규모 증자가 있기 전에 현재 38%에 불과한 대주주 지분율을 올리기 위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증자를 하더라도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란 점에서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한다는게 최 연구원의 전략이다.

한편 총선 수혜와 뮤지컬 제작사 지분 투자 등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던 ISPLUS는 요며칠 박스권에서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기관은 최근 한달간 꾸준히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최 연구원은 ISPLUS의 장기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이승주 차장은 두달전에 사들인 포넷 중 일부를 매입가보다 50%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겼다.

지난 4일 이후 연일 급등세를 시현한 포넷은 이날 장 중 73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약세권으로 돌아섰다. 이 차장은 보유 물량을 처분한 후 주가가 하락하자 추가로 재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보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