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화.미쓰비시, 여수에 합작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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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과 일본의 미쓰비시레이온이 전남 여수에 합작 석유화학공장을 설립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화학용 첨가제품인 하이드록시 에틸 메타크릴레이트(HEMA)를 수입 대체할 수 있게 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은 오는 21일 일본에서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사의 이번 투자 MOU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기간중 한.일간 경제협력을 위해 제시된 합작투자 사례 중 하나다.
두 회사는 연산 1만5000t 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여수 합작공장 지분을 50%씩 보유할 예정이다.합작공장은 올 하반기중 착공해 2009년 완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은 우선 4000만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양사가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생산하는 석유화학 제품인 HEMA는 그동안 일본에서 모두 수입해 왔다.따라서 이번 합작투자를 계기로 연간 4000t에 달하는 국내 HEMA 소비량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도 예상된다.
HEMA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6만t이며 해마다 5% 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한.일 합작투자를 통해 HEMA 생산과 관련된 기술 이전 계약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국내 HEMA 소비 물량을 전량 수입 대체하는 효과 이외에도,해외 수출까지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은 2006년에도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MMA)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인 대산MMA를 설립한 바 있다.
연산 9만t규모의 MMA 공장과 4만t 규모의 PMMA 공장은 올 하반기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은 HEMA 생산법인을 완공한 뒤,기존 합작사인 대산MMA와의 인수.합병(M&A) 과정을 거쳐 대규모 합작사로 키우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율적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상황을 고려할 때,이 같은 한.일 유화 기업간의 합작 사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이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화학용 첨가제품인 하이드록시 에틸 메타크릴레이트(HEMA)를 수입 대체할 수 있게 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은 오는 21일 일본에서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사의 이번 투자 MOU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기간중 한.일간 경제협력을 위해 제시된 합작투자 사례 중 하나다.
두 회사는 연산 1만5000t 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여수 합작공장 지분을 50%씩 보유할 예정이다.합작공장은 올 하반기중 착공해 2009년 완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은 우선 4000만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양사가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생산하는 석유화학 제품인 HEMA는 그동안 일본에서 모두 수입해 왔다.따라서 이번 합작투자를 계기로 연간 4000t에 달하는 국내 HEMA 소비량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도 예상된다.
HEMA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6만t이며 해마다 5% 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한.일 합작투자를 통해 HEMA 생산과 관련된 기술 이전 계약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국내 HEMA 소비 물량을 전량 수입 대체하는 효과 이외에도,해외 수출까지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은 2006년에도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MMA)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인 대산MMA를 설립한 바 있다.
연산 9만t규모의 MMA 공장과 4만t 규모의 PMMA 공장은 올 하반기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남석유화학과 미쓰비시레이온은 HEMA 생산법인을 완공한 뒤,기존 합작사인 대산MMA와의 인수.합병(M&A) 과정을 거쳐 대규모 합작사로 키우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율적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상황을 고려할 때,이 같은 한.일 유화 기업간의 합작 사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