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건설 기술 꿈나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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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모형을 만들며 과학을 배운 경험이 어려서 다들 있으실 텐데요. 제41회 과학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건설 기술 체험 교실이 열렸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건축 상자에 상상을 불어 넣자”
건축 기술 연구원들이 일산 장성 초등학교 어린이 24명의 일일 교사로 나섰습니다.
최근 완공한 환경 공생 빌딩의 녹화 공간을 어린이들은 호기심에 가득 찬 눈길로 둘러봅니다.
재생 소재를 사용해 그때 그때 뜯어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설계 구조가 마냥 신기합니다.
주택 건축 과정을 설명하는 연구원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입니다.
강연을 들은 뒤에는 미래에 살고 싶은 주택을 종이와 수수깡으로 직접 만들어 봅니다.
“아까 본 데처럼요, 싱크대도 움직이고 옷장도 움직이면서 방이 연결된 그런 집에서 살고 싶어요. (체험해 보니까 좋아요?) 네, 재밌고.”
몸소 체험을 통해 건설 기술을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건축은 더 이상 생소하기만 한 공부가 아닙니다.
“우선 아이들에게는 아직 건축 기술이라는 게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건축 기술이란 어떤 것이고, 주택 구성은 어떻게 돼있고, 그래서 향후에 건설 기술에 투입됐을 때 어렵지만은 않은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는 데 계기가 있습니다.”
앞으로 실제 건축 기술을 개발하고 주택을 설계하게 될 아이들에게 청사진을 그려주겠다는 취집니다.
건설기술 연구원은 이번 어린이 과학 체험 교실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에 건설 기술을 알리고 과학 대중화를 꾀할 방침입니다.
“금년에는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8번을 예정하고 있구요. 내년부터는 횟수를 12회 이상 정도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차 건설 기술 시장의 주역이 될 꿈나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 기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 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