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M&A 최대관건은 인수비용-굿모닝證

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메리츠화재가 제일화재를 대상으로 M&A를 추진하는 데 있어 최대 관건은 인수비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4500원 유지.

이 증권사 박선호 연구원은 "메리츠그룹은 17일 계열사인 메리츠화재, 메리츠종금, 한국종합기술, 한일레저를 통해 제일화재 주식 11.465%를 취득, 보유중이라고 발표했다"며 "또 제일화재 대주주에게 보유 지분 20.68%를 인수하겠으며 이를 응하지 않으면 공개 매수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Bid-letter를 발송, M&A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제일화재 대주주가 인수의향서에 동의할지, 반대할지를 현재 상태에서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결국 인수비용이 어느 수준에서 결정되느냐가 이번 M&A성공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만약 제일화재가 인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메리츠화재가 계획했던 금액 범위 내에서 M&A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는 감소할 것이지만, 공개매수시에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 발생 우려로 메리츠화재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