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농정(農政)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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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오 < 농협 안성교육권 교수 >
남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이 한반도를 휘감고 있다.이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릴 만큼 바쁜 시기를 눈앞에 두고있는 농민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모든 산업분야가 글로벌 경쟁에 돌입하면서 농업부문도 예외일 수 없음을 시골사람들도 다 안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돼 정부에서 손실액의 80%를 보전해준다고 해도,전통적으로 가족단위의 소농 구조로 돼있는 우리 농업의 현실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것도 알고 있다.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3위(2006년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는 데는 조선,반도체,자동차 등 공산품이 일등공신이었다지만 그 버팀목은 우리 사회의 근대화 과정에서 묵묵히 먹거리를 제공해준 농민들이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쿠즈네츠 교수는 "후진국이 공업화를 통해 중진국으로 도약할 수는 있지만 농업과 농촌 발전 없이는 선진국에 진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고유가,사료값 인상,원자재값 폭등 등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최대 식량수출국인 중국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인구 증가에 따른 농경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식량 수급량 보장을 위해 올해 식량 수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제 우리나라와 같이 식량을 수입하는 국가는 식량 자급률을 높여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그러나 농업이라는 것이 마음 먹은 대로 생산량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농정을 담당하는 부서 명칭도 농수산식품부로 바뀌었다.
아울러 장관도 그에 걸맞게 최고경영자(CEO) 출신이 맡았다.농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청사진을 기대해 본다.
우리 농민들도 잔인한 달이 아닌,웃으며 농사를 시작하는 신명나는 4월이 되었으면 한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이 한반도를 휘감고 있다.이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릴 만큼 바쁜 시기를 눈앞에 두고있는 농민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모든 산업분야가 글로벌 경쟁에 돌입하면서 농업부문도 예외일 수 없음을 시골사람들도 다 안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돼 정부에서 손실액의 80%를 보전해준다고 해도,전통적으로 가족단위의 소농 구조로 돼있는 우리 농업의 현실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것도 알고 있다.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3위(2006년도)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는 데는 조선,반도체,자동차 등 공산품이 일등공신이었다지만 그 버팀목은 우리 사회의 근대화 과정에서 묵묵히 먹거리를 제공해준 농민들이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쿠즈네츠 교수는 "후진국이 공업화를 통해 중진국으로 도약할 수는 있지만 농업과 농촌 발전 없이는 선진국에 진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고유가,사료값 인상,원자재값 폭등 등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최대 식량수출국인 중국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인구 증가에 따른 농경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식량 수급량 보장을 위해 올해 식량 수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제 우리나라와 같이 식량을 수입하는 국가는 식량 자급률을 높여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그러나 농업이라는 것이 마음 먹은 대로 생산량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농정을 담당하는 부서 명칭도 농수산식품부로 바뀌었다.
아울러 장관도 그에 걸맞게 최고경영자(CEO) 출신이 맡았다.농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청사진을 기대해 본다.
우리 농민들도 잔인한 달이 아닌,웃으며 농사를 시작하는 신명나는 4월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