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히고‥커피세례까지 ‥ 연이은 '체리굴욕'에 시청자들 웃음

17일 방영된 SBS '온에어' 13회에서 '티켓투더 문' 해외 촬영을 위해 대만으로 떠난 제작진과 출연진.

사사건건 갈등을 빚는 주인공 오승아(김하늘 분)와 체리(한예원 분)가 또한번 공항에서 맞딱뜨렸다.'검색어 1위한것 축하드린다'고 체리가 비꼬자 승아가 테이블에 놓여있던 커피를 또다시 체리의 얼굴에 쏟아부은것.

이전에 인사할 줄 모른다며 머리채를 잡혔던 데 이어 또다시 굴욕을 당하며 분을 삭혀야 했다.

극중 체리는 떠오르는 신인 여배우로 톱스타 배우 오승아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며, 예의없는 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일삼는 얄미운 캐릭터로 열연중이다.'온에어' 방송초기 장기준(이범수 분)을 배신하고 소속사를 옮긴데다 선배에게 인사도 먼저하지 않고 안하무인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그녀에 대한 악플이 많았으나 최근 '온에어' 게시판에는 '오히려 오승아보다 개념이 있다' '악역이지만 너무 귀엽다'는 시청자들의 소감이 쇄도하고 있다.

당돌한 캐릭터 체리 역을 맡은 한예원은 2002년 슈가 멤버로 데뷔해 2004년 '내 남자의 로맨스'에 특별출연했으나 별다른 주목받지 못했으나 이번 드라마 '온에어'가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면서 동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초반 차랑차랑 긴 머리를 자랑하던 그녀는 서영은 작가(송윤아 분)의 지시에 눈물을 흘리며 단발머리로 변신했고 이것이 전화위복이 돼 시청자들은 '더 예뻐졌다'고 호평하고 있다.또한 '오승아를 만날때마다 움찔하는 모습이 볼수록 사랑스럽다'는 시청자도 있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한예원의 앞으로의 맹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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