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1일자) '두바이 HR포럼'이 주목되는 이유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과학기술부,아랍에미리트(UAE) 정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개최하는 '두바이 HR(인적자원)포럼 2008'이 이틀간 일정으로 UAE 두바이에서 21일 개막된다.

인재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글로벌 HR포럼의 지역 컨퍼런스로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중동의 정부 기업 대학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차세대 성장동력인 인재육성을 위한 상호협력과 공동사업 추진방안이 논의된다.

미래비전을 앞세운 창조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첨단산업과 서비스 중심지로 거듭난 두바이에서 중동 국가들과 인재개발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우리의 인재개발전략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사뭇 의미가 크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인적자원의 개발 및 확보가 시급한 과제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더욱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크게 떨어지고,고급두뇌의 이공계 기피현상 또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에서 효율적인 인재육성 체계의 확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현안이다.

인류 문명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간다는 평가를 받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이 주목되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이번 포럼을 통한 한국과 UAE간 인적자원협력은 두 나라 경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상호관계 발전에도 큰 몫을 할 게 틀림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새로운 산업의 부흥을 위한 두바이의 글로벌 인재 양성과 확보방안 등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導出)해내야 할 것이다.

특히 세계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국가들과 인재교류를 활성화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는 한편 이번 포럼의 성과가 새 정부의 인재육성 전략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임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