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코스닥 중소형주 '입질'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관들이 일부 코스닥 중소형주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기관들은 지난주 모두투어 LG마이크론 유진기업 씨디네트웍스 케너텍 등 시가총액 2000억~4000억원 정도의 중소형주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모두투어 유진기업 씨디네트웍스 등은 고점 대비 40~50%가량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가 크다고 보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LG마이크론은 올해 강력한 턴어라운드주로 꼽히고 있다.

기관들은 또 올해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홈쇼핑주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CJ홈쇼핑은 최근 9일 연속 순매수 중이며 GS홈쇼핑은 지난주 2만여주를 순매수했다.

이 밖에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케이엠더블유와 성우하이텍 등도 지난주 기관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태웅과 성광벤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