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전성시대-내집마련 전략] 군산.당진.여수.마산 … 개발호재 지역 가볼까
입력
수정
지방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하지만 내집마련 희망자나 한 발 앞선 투자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각종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는 지방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을 둘 만하다.이들 단지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특별분양조건을 내건 곳이 많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또한 정부도 미분양 해소를 위해 기존 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해가는 추세여서 지금쯤은 구입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최근엔 지방의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민간 아파트는 전매금지가 완전히 풀렸다.또한 조만간 공공택지 아파트도 전매금지 기간이 6개월~1년 이내로 완화될 전망이어서 환금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잘만 고르면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다.
우선 주목해볼 만한 지역으로는 새만금 조성계획 및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조선업체 유치 등 개발호재가 뚜렷한 전북 군산,현대제철 등 20여개의 철강 업체들이 모여 철강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충남 당진,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된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기업 입주가 활발한 마산 진동지구 등이 꼽힌다.이들 지역에서는 최근 미분양 물량 소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주택정보업체들의 분석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이들 지역에는 22개 단지의 미분양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군산의 경우 미룡동 일대에 이미 입주를 시작한 미분양 단지와 수송동 수송택지지구 단지들이 눈에 띈다.미룡동에서는 307가구 규모의 '롯데인벤스家' 단지에 60여가구 미분양 물건이 있다.
계약금 500만원,전층 새시무료,4층 이하 기본형 발코니 트기 무료시공,플러스 옵션 마감재 무상 제공 등 혜택이 있다.
수송동 수송택지지구 내 미분양 물량에도 다양한 혜택이 걸려 있다.
한라비발디(총 1114가구)의 경우 잔여물량은 220여 가구로 알려졌으며 YBM시사닷컴과 연계,입주민 자녀에게 영어마을프로그램을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금호어울림(773가구)도 계약금은 1000만원으로 낮춰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중도금도 60%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준다.
200여가구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송지구 내 제일오투그란테 1ㆍ2단지는 1380가구의 대단지다.
계약금은 분양대금의 5%이고,중도금 60%는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준다.
천장형 매립형 에어컨 2대를 무료로 설치해주고,바닥마루시공,발코니 트기 무료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1단지는 112㎡(34평)형,2단지는 138㎡(42평)형이 남아있다.
충남 당진은 서해안벨트를 중심으로 석문지구,고대지구,부곡지구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확장 개발되고 있고 동부제철 제철소가 들어서는 등 개발호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대부분의 미분양 단지가 계약금을 총분양대금의 5%로 줄였거나 500만원까지 낮췄다.
올해 초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당진읍에 분양한 '新당진이안'아파트는 360가구 중 40%가량이 잔량이다.
계약금은 5%,중도금 60%를 이자후불제로 바꿨다.
미소지움과 당진코아루2차 등도 모두 계약금을 500만원으로 조정했다.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처리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됐고 대규모 해양레저단지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전남 여수에서도 주목할 만한 미분양 물량이 있다.
중대형 418가구로 구성된 '신기동 우림필유'에도 잔여물량이 있다.
계약금은 500만원으로 고정되고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바꿨다.
여수시청,이마트,하나로마트,전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모여있다.
전라선 여천역과 여수공항,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해 대중교통이용도 편리하다.
문수동 대주피오레도 계약금 500만원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다.
경남권에서는 마산 진동 산업단지 내에서 한일건설이 짓고 있는 '진동 유앤아이프라임'아파트를 눈여겨 볼 만하다.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분양권 완전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지 인근으로 마창대교가 하반기 개통예정인 데다 산업단지에 기업입주가 속속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3㎡당 분양가가 500만원대 초반이어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산에서는 최초로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했고 녹지율이 34%로 높아 단지가 쾌적하다.
입주도 올 7월쯤이어서 이른 편이다.회사 보유분 일부 물량을 선착순으로 분양중이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하지만 내집마련 희망자나 한 발 앞선 투자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각종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는 지방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을 둘 만하다.이들 단지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특별분양조건을 내건 곳이 많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또한 정부도 미분양 해소를 위해 기존 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해가는 추세여서 지금쯤은 구입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최근엔 지방의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민간 아파트는 전매금지가 완전히 풀렸다.또한 조만간 공공택지 아파트도 전매금지 기간이 6개월~1년 이내로 완화될 전망이어서 환금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잘만 고르면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다.
우선 주목해볼 만한 지역으로는 새만금 조성계획 및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조선업체 유치 등 개발호재가 뚜렷한 전북 군산,현대제철 등 20여개의 철강 업체들이 모여 철강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충남 당진,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된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기업 입주가 활발한 마산 진동지구 등이 꼽힌다.이들 지역에서는 최근 미분양 물량 소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주택정보업체들의 분석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이들 지역에는 22개 단지의 미분양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군산의 경우 미룡동 일대에 이미 입주를 시작한 미분양 단지와 수송동 수송택지지구 단지들이 눈에 띈다.미룡동에서는 307가구 규모의 '롯데인벤스家' 단지에 60여가구 미분양 물건이 있다.
계약금 500만원,전층 새시무료,4층 이하 기본형 발코니 트기 무료시공,플러스 옵션 마감재 무상 제공 등 혜택이 있다.
수송동 수송택지지구 내 미분양 물량에도 다양한 혜택이 걸려 있다.
한라비발디(총 1114가구)의 경우 잔여물량은 220여 가구로 알려졌으며 YBM시사닷컴과 연계,입주민 자녀에게 영어마을프로그램을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금호어울림(773가구)도 계약금은 1000만원으로 낮춰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중도금도 60%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준다.
200여가구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송지구 내 제일오투그란테 1ㆍ2단지는 1380가구의 대단지다.
계약금은 분양대금의 5%이고,중도금 60%는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준다.
천장형 매립형 에어컨 2대를 무료로 설치해주고,바닥마루시공,발코니 트기 무료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1단지는 112㎡(34평)형,2단지는 138㎡(42평)형이 남아있다.
충남 당진은 서해안벨트를 중심으로 석문지구,고대지구,부곡지구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확장 개발되고 있고 동부제철 제철소가 들어서는 등 개발호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대부분의 미분양 단지가 계약금을 총분양대금의 5%로 줄였거나 500만원까지 낮췄다.
올해 초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당진읍에 분양한 '新당진이안'아파트는 360가구 중 40%가량이 잔량이다.
계약금은 5%,중도금 60%를 이자후불제로 바꿨다.
미소지움과 당진코아루2차 등도 모두 계약금을 500만원으로 조정했다.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처리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확정됐고 대규모 해양레저단지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전남 여수에서도 주목할 만한 미분양 물량이 있다.
중대형 418가구로 구성된 '신기동 우림필유'에도 잔여물량이 있다.
계약금은 500만원으로 고정되고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바꿨다.
여수시청,이마트,하나로마트,전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모여있다.
전라선 여천역과 여수공항,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해 대중교통이용도 편리하다.
문수동 대주피오레도 계약금 500만원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다.
경남권에서는 마산 진동 산업단지 내에서 한일건설이 짓고 있는 '진동 유앤아이프라임'아파트를 눈여겨 볼 만하다.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분양권 완전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지 인근으로 마창대교가 하반기 개통예정인 데다 산업단지에 기업입주가 속속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3㎡당 분양가가 500만원대 초반이어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산에서는 최초로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했고 녹지율이 34%로 높아 단지가 쾌적하다.
입주도 올 7월쯤이어서 이른 편이다.회사 보유분 일부 물량을 선착순으로 분양중이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