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선수, 장애 극복하고 시구자로 당당히 도전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 28회 시구자로 장애인 수영 국가 대표 김지은 선수가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K와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 김지은 선수는 170cm의 큰 키와 빼어난 미모로 넓은 팬층을 확보한 재원. 김씨는 장애탓에 다소 어색한 걸음걸이로 마운드로 올라섰지만 운동선수답게 멋진 폼으로 공을 던져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의 남자친구 임동일(32)씨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김씨는 수영이 재활에 좋다는 임씨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했고 국가대표선수까지 올랐다.


특히 지난해 7월 KBS 2TV '인간극장'의 '진정 사랑한다면' 편을 통해 '뇌병변' 장애를 극복하며 수영선수로 활동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뇌병변 장애는 외부신체기능 장애의 일종으로 뇌의 기질적 손상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보행 또는 일상생활 동작 등에 현저한 제약을 받는 중추신경장애이다.

김지은 선수의 시구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뇌병변'이란 장애를 이겨낸 김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미니홈피에 드나들며 열렬한 격려와 환호를 받고 있다.


2007년에는 서울전국장애인수영대회 2관왕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