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턴어라운드 가능..목표가↑-굿모닝

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기아차에 대해 올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기정 연구원은 "현재 기아차 밸류에이션에 대한 주 논점은 신차 싸이클에 의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적절히 평가받고 있는가와 2008년 예정된 우선주 발행에 따른 희석(dilution)의 해석"이라고 밝혔다.기아차의 턴어라운드를 판단하는 근거는 기아차의 신모델 차별화 능력이 제고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으며 우선주는 debt(부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아차의 올해 ASP가 138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신차들의 본격적인 판매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때문에 기아차 손익은 신차에 의한 ASP상승으로 대당 고정비와 재료비 상승을 만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선주 문제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희석의 폭과 보통주의 변동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므로 올해 밸류에이션의 이슈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올해로 행사기간이 만료되는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한 무의결권 우선주를 발행해야 한다"며 "신주인수권 행사는 보통주 주가 수준과 우선주의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가장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옵션 홀더(option holder)입장에서는 최대한 행사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으며 우선주 발행시 시장이 기아차 우선주 발행을 희석으로 받아들여 보통주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의 기회가 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