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 자회사 실적 둔화 예상돼 목표가↓-굿모닝

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FnC코오롱에 대해 자회사 실적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8200원에서 2만4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이 증권사 강희승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둔화가 예상돼 실적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2008년 예상 EPS도 2362원에서 2178원으로 8.5% 하향조정해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며 "그러나 현재 주가는 2008년 예상 PER 8.2배로 굿모닝신한 유니버스 평균 PER 11.4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또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영업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자회사간(캠브리지와 코오롱패션) 합병이 연내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FnC코오롱의 3월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6.2% 증가한 438억원, 매출총이익은 21.7% 증가한 253억원을 기록했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6% 증가한 1093억원, 매출총이익은 19.5% 늘어난 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과 적극적인 매장 확대, 브랜드 리뉴얼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FnC코롱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7.6% 증가한 87억6000만원으로 추정됐다. 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매출 증가와 신제품 매출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2.3% 포인트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순이익은 지분법평가이익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40억7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