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대형 갈아타 볼까

서울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강북발 집값 상승이 확산되면서 내집 마련에 어려움이 많으실 텐데요. 이런 때 전문가들은 오히려 중대형 아파트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지은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소형이 오를 때는 중대형으로 눈을 돌려라. "전문가들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소형 아파트를 매입하기보다 그동안 저평가됐던 30평대 중형 아파트에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이제까지는 정부의 대출규제로 인해서 중대형이 인기가 없었는데 규제가 완화되면서 중대형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중대형으로 이동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고. 또 소형은 신혼부부 주택, 국민임대 주택 등 공급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안정 하락할 확률이 높아 중대형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번 달 강북권 아파트 매매가는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중랑구가 2.5%, 노원구가 2.4% 오르는 등 여전히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연초 대비 0.08%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3억원대로 투자할 만한 중형 아파트들을 추천합니다. 대상 아파트로는 강북구 미아동의 경남아너스빌과 금천구 독산동의 중앙하이츠빌 등을 꼽습니다. 최근 신림지구 중심 지구단위 계획이 확정된 관악구 신림동과 홍제 균형발전 촉진지구가 추진될 서대문구 홍은동의 물량도 눈여겨 볼 만 하단 평가입니다. 강남권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풍덕천동 현대프라임과 의정부시 가능동 SK뷰 등이 주목됩니다. 정부가 집값 대책을 내놨지만 올들어 소형아파트 가격은 연초 대비 평균 1억원 가량 올랐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이 15개월래 최대치까지 치솟은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가 갈아타기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지적입니다. WOW 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