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1Q 실적 호조..시장 신뢰 제고-굿모닝

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KTB네트워크에 대해 1분기 실적 호조로 수익구조 개선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선호 연구원은 "KTB네트워크의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5.1%, 303.9% 증가한 73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추정치를 상회한 원인은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관련 감액 및 처분 손실이 감소해 투자손실 금액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통해 드러났듯 조합출자 중심으로의 투자정책 변화는 자본 이득과 관리보수 수취라는 이중적 수익구조를 통해 안정적 이익창출을 견인하며 본격적인 수익구조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은 투자전문회사로의 성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09년 이후 PEF청산으로 본격화될 성과보수를 고려할 때 이익의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2008년 약 20개사의 IPO가 예정돼 있으며,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회사들의 신규 상장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2분기 이후 투자수익 부문의 이익기여도는 빠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최근 자통법 시행령을 통해 드러난 금융당국의 의지가 인위적인 진입 장벽보다는 시장논리에 의한 경쟁 심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점에서 5월 발표 예정인 증권업 신규 인허가시 KTB네트워크의 라이센스 취득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했으며,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