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수난시대..안 터지고, 고객정보 새고

통신주들이 통화 장애와 고객정보 유출 등 잇따른 사고로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일부 지역에서 통화 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진 SK텔레콤 주가는 24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0.78%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KTF도 서울 북부 지역에서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가입자들이 통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나로텔레콤의 경우 전 대표이사와 전현직 지사장들이 고객정보 수천만 건을 본인 동의 없이 다른 업체에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고초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는 3.31% 급락세다.

이에 앞서 LG텔레콤도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휴대전화 벨소리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단말기 정보를 알려주는 콘텐츠 제공업체(CP)의 고객 정보가 알려지면서 지난 22일 3.95% 떨어져 3거래일째 하락세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